체크인시 6시, 6시반, 7시 이렇게 가이세키 시간을
정할수 있는데 저희는 6시로 선택했어요.
가이세키란 2시간가량 진행되는 일본의 코스요리로
료칸에 거의 포함되어있어요. 료칸의 꽃이라고도 하죠!
식당에 가서 방열쇠를 보여주니 저희 자리로 안내해줬어요
턱
사진찍기도전에 자리잡으신 부모님ㅋㅋ
저희방 이름이예요. 방 인원대로 세팅해 놓은거라
방 이름대로 안내해 주더라구요.
어떤메뉴가 어떤순서로 나올지 자세히 적힌 메뉴예요.
한글은 없고..대충 아는 영어 단어 몇개로 추측하깈ㅋㅋ...
가장 첫번째로 나온 seasonal appetizer예요.
가을 에피타이져로는 꽁치 간장구이, 유부초밥(이나리 스시), 고구마, 은행, 절임 무침 등등이 나왔고
일단 초딩입맛인 나에겐 유부초밥과 고구마가 제일 친근하고 맛있었..ㅋㅋㅋㅋ
두번째로 아주 연한 두부
그리고 사시미와 곤약이예요.
뭐 소라랑 이런 해산물은 제가 좀 어려워하는데
사시미라서 좋았어요
재료도 완전 신선했구용
이건 말고기 육회예요
구마모토 지역의 특산물이 말고기라고해서
말고기요리를 많이하는거같아요.
저는 양념장찍어먹으니 생각보다 맛있었는데
말고기자체가 다른 고기들에 비해서 좀 질기다보니
저희 부모님은 불편해하시더라구요.
생선소금구이
생선껍데기에는 소금이있어서 짤수도있으니 조심스레 드시길
저는 진짜 담백하니 좋았어요.
완자?도아닌 음 튀긴음식같아보였는데..
이건 일본식 샤브샤브
이제부터인가 제대로된 식사란
제가 다 좋아하는 재료들이 들어가 있었어요.
물이 끓으면 소고기를 데쳐먹고
지글지글
해산물 못드시는분도 샤브샤브는 다 드실수있으니
괜찮을것같아요
면까지 있어서 진짜 제대로된식사 같았어요
사진보니까 또먹고싶네여..
튀김(덴뿌라)
바싹바싹한게 진짜 맛있었어용
마지막으로 미소국이랑 밥
우리나라 된장국이랑 굉장히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맛인데 좀 더 가볍고 깔끔하다고해야하나?
좀 달라요 ㅋㅋ저는 둘다 좋아해여
한국사람은 밥심이라는게
밥까지 먹으니 엄청배불러서 간식사온거 못먹을지경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디저트예요
가부스 감귤류, 일본 배, 앙글레즈 소스를 곁들인 검은깨 무스
디저트까지 마무리~~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먹은 식사예요.
저녁 포스팅겸 아침도같이 정리할께요.
조식은 아침8시부터 9시까지 이용할수있어요.
저희는 아침일찍일어나서 온천하고 8시 20분쯤에 식사를 했어요.
석식때와 똑같은자리로 가서 식사했어요.
정갈한 테이블 세팅과 음식
안에 베이컨?과 브로콜리, 양상추가 있는데 불을 켜서 푹 익히더라구요.(결론은 맛있음)
요로콤
건강한 아침
함께 먹을 나물과 입가심용 자몽/키위예요.
미소된장국과 그리고 나물 등등인데
전혀 배에 부담되지않는 딱 정갈한 아침상이다 할만한 식사였던것 같아요.
너무 좋네요ㅎㅎ
글고 이건 식사 다 하니 주셨던ㅋㅋ
마무리 커피까지
산가의 가이세키 평을 보면
석식보다 조식이낫다는 평이 많던데 전 둘다 좋았구요. 사실 산가 음식에 만족하고 다음날 야마시노부라는 료칸을 갔는데 거기가 워...낙 맛있어서ㅋㅋㅋㅋ
굳이 비교하자면 산가보다 야마시노부가 훨씬 감동이였어요ㅋㅋㅋㅋ
고민이시라면 다음번에 포스팅할테니 잘 비교하셔서 여행준비하시기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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